제9회 금강경강송대회 ‘단체전’ 현장 “금강경 합송, 정말 감동적입니다” “잘한다” “너무 감동적이어 눈물도 났다" 격려 환호 박수 그치지 않는 ‘탁마의 장’ 400여명 운집…‘천진불’ 보며 희망도 느껴 11월2일 제9회 금강경강송대회는 점심시간이 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오후1시 단체부문에 응시한 초중고 청소년들이 10여 명씩 대회 장소인 탄허기념불교박물관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미리 와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공간만 있으면 약식으로 예행연습을 하기도 했다. 응시인원만 해도 학생 7개팀을 포함 19개팀 250여명. 대회장은 400여명으로 발 디딜 틈도 없이 인파로 가득했다. 은석초등학교 어린이팀부터 평균나이 73세의 노보살팀까지 연령별로는 전세대가 함께 참여했다. 올해는 KBS불자회가 직장불자회로서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진관사에서는 5개국이 함께 한팀으로 출전해 지구촌축제로서의 가능성도 보였다. 공동사회자 이동선(선혜심) 조순로(혜등)씨는 1~2교시 개인전은 문수지혜를 겨루는 시간이었다면, “3교시는 온몸으로 부처님을 찬탄하고 함께 즐기는 보현행원 축제 한마당”이라며 단체전의 시작은 알렸다. 단체전은 응시할 때 지정분과 자유분을 5분…
“많은 종도들이 금강경의 ‘참뜻’ 되새기길” 재단법인 금강선회, ‘금강경 강송대회’ 후원금 1천만원 전달 11월2일 서울 탄허기념박물관서 제9회 강송대회 개최 대표적인 불교신행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중인 ‘금강경 강송대회’가 오는 11월2일 열리는 가운데 재단법인 금강선회가 대회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금강선회 설립자 혜거스님(서울 금강선원장)은 10월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에 이와 같이 지정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혜거스님은 “자라나는 미래세대부터 고령의 신도들까지 다양한 불자들이 강송대회에 참여해 함께 즐기며 금강경의 참 뜻을 되새기고 있다”며 “많은 종도들이 금강경의 진수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혜거스님은 “내년엔 금강경 강송대회가 10회째를 맞는 만큼 지금보다 훨씬 알찬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라며 종단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금강경 강송대회의 발전과 활성화를 약속하며 화답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총무원 기획실장 삼혜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정호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 등이 배석했다.…
“무쟁삼매 속 경전축제의 진수” 제8회 금강경강송대회 단체전 현장 11월 3일 서울 탄허기념박물관에서 열린 제8회 금강경강송대회는 모두가 행복한 축제였다. 동국대 이사장 자광스님은 시상식에 앞선 축사에서 “금강경을 암송하는 모습 자체로 감동이었다. 금강경을 암송하는 여기가 바로 불국토가 아니겠는가”라고 축하인사를 건넸고, 대회장 혜거스님(금강선원장, 탄허기념박물관장)은 “내가 금강경이 돼 설사 나보다 못한 사람, 미운 사람이 있다면 내가 그 사람의 입장이 한 번 되어주면 서로가 원수 될 일도 없어져 개개인의 의식도 바뀌고 나라도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당부와 함께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모두 함께 행복해지길 축원했다. 금강경강송대회는 조계종 소의경전인 금강경의 참뜻을 올바로 알고 널리 전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경전축제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 개인과 단체 2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1교시 외워쓰기와 2교시 암송, 4교시 경전의 이해 정도와 해행(解行)일치 이력을 점검하는 개인전에는 총 50명이 실력을 겨뤄 부산에서 참여한 김명숙 씨가 대상인 조계종총무원장상(상금1000만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현민 씨 등 7명은…
“꼭 이루어야 할 願은 명상마을 건립” 금강선원장 혜거스님 “30년 지나고 보니 한 것은 하나도 없고 앞으로 가기 위한 준비과정이었습니다.” 단위 사찰에서 한문경전 한 회 최고 수강인원 700명을 훌쩍 넘긴 기록부터 근ㆍ현대 한국불교 대석학 탄허스님의 역경불사와 인재양성 유지를 실현하기 위해 탄허기념박물관 건립까지 이뤄 낸 금강선원장 혜거스님<사진>의 개원 30주년의 의미는 소감보다는 미래를 말하고 있었다. 지난 8월23일 만난 혜거스님은 “시행착오가 너무 많았다”고 하지만 “한 가지 자랑할 수 있는 것은 공부를 쉬지 않았다”는 점이다. 재가불자들에게 필요한 경전은 거의 빼놓지 않고 가르쳤고 공부하러 모인 신도들은 (탄허기념)박물관도 만들고 스님이 뜻을 비치면 거의 이루어냈다. 하지만 스님 입장에서는 신도들에게 그 점이 미안하기도 하다. “좀 더 체계 있게 했으면 불사 하나하나가 굉장한 실효를 거뒀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직 드러내지는 않고 있지만 머지않아 가시화될 명상마을 건립이 그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싶다. 스님은 오래 전 강원도 홍천에서 적지 않은 규모의 수련원을 운영한 한 적이 있다. 이미 그 때 선(禪) 수련장 프로그램…
無我洞天 무아통천_내가 없으면 하늘문도 열린다 시간은 멈춰진 듯 항상 그 자리인가 했더니 나는 이미 늙어가고,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온갖 욕심 다 채워도 빈손으로 돌아가는 나. 만 권의 책을 읽은 것이 만 가지 번뇌가 되고, 컴퓨터로 정보를 얻고 지식이 쌓기도 하지만 게임에 빠져 자신을 잃고 我相의 절벽에 추락을 자초한 이도 있지 아니한가. 다시 한 해를 보내고, 또 한 해를 맞는 순간 붉은 닭의 해인 丁酉年은 시작도 되기 전에 닭이 AI수난을 겪는 것으로 경고음을 내고 있다. 연말연시의 감회를 다듬어 텅빈 마음으로 세상을 위하고, 나없는 마음으로 나라를 위하고, 나를 위하는 마음 없이 청정국토 이루어 시비 갈등이 없고, 분쟁이 없이 일취월장하여 3만불의 시대가 아닌 5만불의 시대로 나아가 천하의 중심국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발원하고, 이 발원을 실천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해야 하겠다. 시비하고 분쟁하는 마음을 다듬고, 경쟁하고 경쟁하는 마음을 다듬어 화합하고, 화합하는 마음으로 내가 없는 無我가 되고 무아의 텅빈 마음이라야 5만불 10만불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 지금 가장 안좋은 시점이라고 느껴질 때 모두 스스로 자기를 버리고,…
금강경강송대회 기금마련 세네갈 화가의 특별기획전 은도에 두츠 ‘여름날의 同化’ 초대전 opening 금강선원은 2016년 7월 13일 오후4시에 탄허기념박물관 전시장에서 금강경의 가르침과 통하는 세네갈 화가 은도에 두츠(Ndoye Douts)의 초대전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100=1,1=100’의 주제와 ‘일즉다 다즉일(一卽多多卽一)’의 사상을 드러내고 있는 두츠의 초대전은 가을에 금강선원에서 여섯 번째로 실시하는 금강경강송대회 기금 마련을 위하여 기획되었다. 이 오프닝에는 화가 은도에 두츠와 금강선원장 혜거스님을 비롯하여, 내빈으로 한승조・사공정숙 고려대 명예교수, 정복근 경희대 명예교수, 전 3선 국회의원 박명환 아태공 이사, 현인택 고려대 정외과 교수, 마마두 은자이 주한 세네갈 대사, 신연희 강남구청장, 양용래 아태공 이사, 이정란 BTN 국장, 법해 금강선원 신도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 초대전을 구상하신 혜거스님은 인사말에서 “미래를 향한 염원을 그리는 것이 추상화인 것 같다. 이 방면에는 문외한인데 두츠의 작품에서 그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금강경강송대회 지원을 위하여 후의를 베푸는 작가에 감사드리며, 또한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
사람의 운명은 바뀐다 사람의 운명은 바뀐다. 대단히 크게 바뀐다.가장 천한 이가 가장 귀한 사람으로 바뀌기도 하고, 가장 귀한 이가 가장 천한 사람으로 바뀌기도 한다.얼굴도 바뀐다. 얼굴을 성형으로 바꾸려하지 말라. 성형으로 얼굴이 바뀌면 운명도 바뀐다.특히 눈은 남편과 자식 자리이니 건드리지 말라.누구나 향상되고자 하는 원은 다 가지고 있다.그런데 그 원이 다 이루어지는가? 어떻게 해야 그 원이 이루어지겠는가? 공자는 일을 하려면 사람을 기다리라고 했다.내가 바라는 일을 위해 신명을 바쳐줄 사람을 기다리라고 했다. 나를 위해 나를 적극적으로 도와 줄 사람을 만날 때 그 뜻을 펴라고 했다.나를 위해 신명을 다해 줄 유형에 3가지가 있다.첫째는, 스승을 만나야 한다. 나라를 다스리든 무엇을 하든 스승을 만나야 한다. 스승이 와 주어야 한다. 이러저
“어디로 튈지 모를 心身, 하루 10분씩만 묶어보세요”다음달 명상아카데미 대강좌 여는 명상지도자협회 혜거 스님 “수행 실패담? 아주 많아요, 첫 冬安居 때 안 자는 척 졸고좌선 수행하며 유체이탈까지… 시행착오 거치니 지혜 얻더라” "명상은 지혜를 얻기 위한 수행입니다. 지혜와 품격을 갖춘 사람이 많아져야 좋은 나라, 좋은 세계가 되지요. 다만 방법은 배워야 합니다. 시행착오를 줄이며 명상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수행해온 분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다음 달 명상아카데미 대강좌를 여는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장 혜거(72) 스님은 24일 이렇게 말했다. 명상지도자협회는 다양한 명상법 보급을 위해 국내 21개 명상단체가 작년 2월 결성했다.시행착오란 무엇을 가리킬까. 보통 수행자들은 자신의 수행담, 특히 실패한 이야기는 꺼린다. 그러나…